저는 보나비에서 쿠차라 운영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로 매장 운영 전반을 관리하고 있는데 매출 체크부터 운영 방향, 매장 이슈, 새로운 시도들까지 전체적으로 계속 보고 있습니다.
출근하면 가장 먼저 전날의 매장 매출이나 상황들을 확인하고, 특이사항이나 개선할 부분들을 체크하는 것 같아요. 그 이후에는 매장 운영 관련 회의를 하기도 하고, 메뉴나 시스템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정하고 보완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이 매일 다르다 보니 예상대로 흘러가는 날보다 갑자기 변수가 생기는 날이 더 많은데 그런 부분들을 빠르게 대응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Q. 보나비에 입사하게 된 계기와 이 일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외식업계에서 오래 일하긴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늘 재밌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바쁘고 지치고, 매일 반복되는 느낌이 들 때도 분명히 있었거든요. 그래도 사람 만나는 건 항상 좋았어요. 손님이든 동료든 사람이랑 부딪히면서 생기는 에너지가 저한테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아요. (파워E여서 그러나?ㅎ)
그러다 친구소개로 보나비에 입사하게 되었고 쿠차라에서 근무하면서 뭔가 달라진 게 느껴졌어요. 전보다 사람들이랑 대화하는 게 훨씬 자유롭더라고요. 딱딱하게 정해진 틀 안에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더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였달까요. 그게 생각보다 저와 엄청 잘 맞았고, 일하는 게 정말 재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도 뚜렷하고 성장 가능성도 보였지만, 솔직히 제가 계속 여기서 열심히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재밌다는 감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Q. 일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이 궁금합니다. 그 순간을 극복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러 매장을 동시에 챙겨야 했을 때가 제일 힘들었어요. 한쪽 매장에는 급하게 지원을 넣어야 하고, 다른 쪽은 오픈 준비가 한창이고, 그 사이에 보고서까지 나가야 하는 상황들이 겹칠 때요.
그때 제가 선택한 건 완벽하게 혼자 다 하려는 생각을 내려놓자는 거였어요. 팀원들을 더 많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부분은 의지하고, 우선순위를 딱 정해서 지금 당장 뭐가 제일 중요한지 집중하는 연습을 했어요. 힘든 건 힘들다고 팀이랑 솔직하게 나누는 것도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하더라고요. 그게 오히려 팀 결속력을 높여줬어요. 위기가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다는 걸 그때 진짜 몸으로 느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 직무를 고민하는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운영팀장이라는 직무 화려해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뒤에서 조용히 버티는 역할이니까요. 근데 저는 그게 오히려 이 일의 진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정신없던 매장이 점점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직원들도 각자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운영되는 모습 보면 가장 뿌듯한 것 같습니다. 특히 새로 오픈한 매장이 자리 잡아가는 과정은 아직도 제일 재미있는 순간 중 하나입니다.
외식업은 진짜 사람이 전부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시스템이 좋아도 결국 같이 일하는 사람들 분위기랑 현장 흐름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더 어렵기도 하지만, 그만큼 재미도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